홍정호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정호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자리에서 독일 진출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정호는 "(지)동원 (구)자철이 형이 잘해서 나도 잘해야된다는 부담이 있지만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진출 일성을 밝혔다. 홍정호는 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조선 8월 30일 단독보도) 아우크스부르크는 다리를 다쳤던 홍정호가 재활 훈련을 했던 곳이다. 그는 "1년 전에는 다리를 절뚝이면서 아우크스부르크로 갔다. 이번에는 1년만에 경기를 하러 간다. 힘든 재활을 거치고 나니 좋은 결과가 생긴 것 같다"고 웃었다.
어깨도 무겁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최초의 수비수다. 이전에는 강 철 포항코치와 심재원 등이 진출했지만 모두 2부리그였다. 홍정호는 "내가 잘해서 한국에 좋은 수비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그래야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정호은 홍명보 감독과 박경훈 제주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님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운을 뗀 홍정호는 "앞으로도 힘들면 감독님 생각하면서 버티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에게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를 위해 보내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정호의 데뷔전은 14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빠른 발과 패스가 자신 있다"고 말한 홍정호는 "팀이 강등권을 피하고 동원·자철이 형 때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르도록 돕고 싶다"며 "개인적으론 주전을 확보하고 싶다"고 했다.
인천공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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