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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성남-전남 간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가 펼쳐진 탄천종합운동장은 성남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경기 전 탄천종합운동장 앞에선 성남 서포터스들이 연고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지나치는 행인들의 눈길 조차 받지 못한 그들 만의 외침이었을 뿐이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는 749명이었다. 올 시즌 치른 홈 15경기 평균관중수(2631명)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기록이다. 성남이 흥행몰이에 애를 먹고 있는 게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고작 1000명에도 미치지 못한 관중 수는 갖가지 악재 속에서도 고군분투 중인 성남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입장에선 맥이 빠질 만했다. 양 팀 서포터스의 요란한 북소리와 함성이 없었다면 흡사 무관중 경기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함성과 박수를 독려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애처로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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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속에 성남의 무패 행진도 막을 내렸다. 후반 47분 문전쇄도하던 전남 송호영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앞선 경기서 4연승을 달렸던 성남은 막판 집중력 부족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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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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