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제4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상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산고를 무려 20대4로 격파하며 1996년 이후 17년 만에 봉황대기 패권을 거머쥐었다. 더불어 1999년 황금사자기 우승 이후 14년 만에 다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군산상고 좌완 에이스 조현명(KT 2차 지명)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고교야구의 주말리그 전환에 따라 지난 2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부활한 봉황대기는 고교야구 전국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57개 전팀이 참가한다. 군산시와 청주시에서 예선전을 치른 뒤 8강전부터 목동구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결승전에서 군산상고는 1회초부터 타자 일순하며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에 안타 6개를 집중해 8점을 뽑아 승기를 갈랐다. 군산상고의 공격도 뜨거웠지만, 마산상고의 초반 수비가 부실했다. 8점 중에 무려 6점이 마산상고 수비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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