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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는 50년 뒤 73세가 된 박수하를 연기했다. 그는 지하철을 탔다가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려는 승객들의 마음을 읽게 된다. '이리 오지 마요' '지금 양보하면 억지로 일어난 것 같잖아' '이 영감 변태 아냐'라는 등의 속마음을 읽고 씁쓸해 하던 김수로는 결국 승객들에게 "나는 너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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