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등신 미녀 개그우먼' 장도연이 9년 만에 다시 뭉친 '화상고'에 깜짝 등장해 깨알 활약을 펼쳤다. 큰 키와 긴 팔다리를 이용한 학다리 권법으로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투하한 것.
장도연은 지난 21일 방송한 tvN '코비디빅리그' 추석특집 '21세기 레전드 오브 레전드'의 '화상고' 코너에 출연해 양세형의 '쭤뻐쭤뻐!', 김기욱의 '허이짜~' 등의 무공에 맞먹는 무술 여학생으로 완벽 빙의하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화상고'는 독특하고 기상천외한 무공을 표현하는 몸 개그로 2005년 방송 당시 공개코미디 무대를 평정했던 SBS '웃찾사'의 대표 코너. 이날 양세형, 김기욱 등의 원조 멤버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등장한 장도연은 "여자가 무슨 권법을 한다는 거냐"는 빈정 섞인 말에 "잘 봐두라"며 호언장담을 하고는 자신 있게 학다리 찢어지는 권법을 선보였다.
이날 장도연은 두 다리를 쭉 뻗으며 괴상한 학의 소리를 내는 권법으로 또 한 번 반전 개그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상대 학교의 학생으로 등장한 개그맨 나상규를 무찌르기 위해 양세형, 김기욱과 급하게 합체를 감행해 돌진하는 어설픈 모습은 더욱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각종 SNS와 게시판에 "오늘 화상고 짱 재밌었어요", "장도연 나와서 더 웃겼다.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렸음" "코빅 레전드특집 대박. 추억이다 추억", "화산고 다시봐도 역시 재밌네요. 예전 그 느낌 그대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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