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난입 팬을 경찰이 붙잡자, 감독이 나서서 경찰의 행동을 제지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서포터스를 위한 따뜻한 마음씨(?)의 주인공은 호르헤 헤수스 벤피카 감독.
벤피카는 23일(한국시각) 기마랑이스와의 2013~2014시즌 포르투갈 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1 신승을 거뒀다.
원정 서포터스는 신이 났다. 경기 후 필드로 내려와 선수, 감독과 기쁨을 함께 나누려 했다.
한 젊은 팬이 피치로 뛰어들었고, 경찰과 안전요원은 규정에 따라 이 팬을 막은 뒤 체포하려 했다.
이를 지켜보던 헤수스 감독은 현장에 함께 뛰어들었다.
그는 마치 자신의 선수나 가족을 구하려는 것처럼 경찰의 행동을 막고 팬을 자유롭게 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경찰이 팬을 데려가자 헤수스 감독은 분노를 폭발시켰다.
안전 요원이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지만 감독은 분이 풀리지 않았다.
헤수스 감독은 현지 매체 '아귀아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후 팬들이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받는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 젊은 팬이 잔디 위로 올라왔고 난 안전 요원에게 '그가 그저 저지를 얻으려는 것이니 놔두라'고 부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헤수스 감독은 "난 항상 벤피카 선수와 팬의 편이다"라며 "큰 사고를 치지만 않는 팬을 무조건 막아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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