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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가운데 역대 최고의 승률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프로리그 최다승뿐 아니라 스타리그와 MSL 동시 3회 우승, 스타리그 15회 연속 본선 진출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기에선 혼자서 상대팀의 모든 출전 선수를 꺾어버리는 '올킬'을 자주 달성하는 것은 물론 프로리그 등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진출, 팀의 승리를 반드시 낚아내며 '끝판왕'이란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야구로 비유하자면 선발로 나서 경기를 후반까지 지배하는 류현진(LA다저스), 그리고 승리를 지키는 마무리 오승환(삼성)을 합쳐놓았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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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WCS 체제가 출범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WCS 코리아 시즌1과 시즌2에서 본선 16강까지는 진출했지만 그 이상 올라서지 못하며 2번의 시즌 파이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경쟁자들은 WCS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으며 오는 11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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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는 900점으로 랭킹 44위에 그치고 있다. 반면 WCS 출범 후 최고의 게이머로 떠오른 이신형(에이서)는 25일 현재 이미 5900점을 마크,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영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제동(EG)도 4600점으로 2위에 오르며 사실상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특히 이제동의 선전이 이영호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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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로선 이번 WCS 코리아 시즌3에서 16강은 물론 최소 상위 5명에 들어 시즌3 파이널까지 진출, 많은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지역 대회인 코리아 시즌3에서 우승하면 1500점, 준우승을 하면 1000점, 시즌3 파이널 우승자에겐 3000점, 준우승자에겐 2000점 등 많은 점수가 걸려있다.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닌 셈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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