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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상대는 32팀 중 4강까지 올라올 정도로 뛰어난 팀이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그런 점을 느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평소 리그 때보다 더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집중력을 유지했다. 홈 팬들 앞에서 내용과 결과 모두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는 "크게 강조하지 않았지만, 국가대항전과 같은 심정으로 경기를 준비했다"며 "선수들의 감춰진 자존심을 끄집어냈다. 그것이 선수들이 투혼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후반 늦게 수비적인 교체카드를 쓴 이유에 대해선 "추가 득점이 가능한 흐름이었다. 상대 투톱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단순한 축구를 구사하더라. 내가 원했던 상황에서 추가득점이 나왔다. 더 많은 득점이 나오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지만, 2차전이 남아 있다는 생각에 무실점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부리람 원정을 다녀온 뒤 곧바로 서울로 왔다. 집을 비운지 오래 되어 심리적으로 예민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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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한 발짝 다가선 서울이다.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헝다(중국)가 유력한 맞상대로 꼽히고 있다. 리피 감독은 조별리그 전북전에서 기자회견을 거절하는 등 배매너로 일관하며 질타를 받았다. 최용수 감독은 재치로 마무리 했다. "상대 감독이 우리를 자극했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 자존심이 상당히 상했다. 연봉이 160억원이라고 하던데, 반드시 갚아주고 싶다. 우리의 길을 걷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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