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5(이하 슈스케5)'가 말바꾸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7일 방송된 '슈스케5'에서는 블랙위크 아일랜드 미션을 통해 정은우 플랜비 장원기 송희진 김민지 박재정 위블리 임순영 마시브로 등 9팀이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톱10 중 남아있는 한 자리는 최종 탈락힘인 변상국 정다희 박시환 김나영 제이제이큐 중 국민의 선택에서 뽑힌 팀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이와 같은 포맷은 이름만 다를 뿐 결국 패자부활전과 같은 맥락이다. 방송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이 일었을 때도 "이번 시즌엔 패자부활전은 없다"고 했던 제작진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아무리 "이전 시즌에는 심사위원의 선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대국민 오디션이란 점을 고려해 시청자 투표로 진출자를 선정,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의견 차이를 보여주려는 취지에서 국민의 선택 제도를 도입했다"고 우겨본들, 탈락자 중 한팀에게 생방송 진출 기회를 준다는 패자부활전의 본질이 가려지는 건 아니다.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의견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려고 했다면, 탈락자가 결정되기 전 투표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굳이 탈락자가 결정된 뒤 국민 투표를 진행, 이름만 그럴듯하게 붙인다고 해서 신선한 시도라고 볼 수 없는 이유다.
한편 국민의 선택은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최종 탈락팀 5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투표다. 현재 박시환이 6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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