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미도리는 누구?
배우 신성일이 "재일 교포 배우 공미도리와 결혼할 뻔했다"고 고백하면서 공미도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TV조선에 따르면 신성일은 30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대찬인생'에 출연해 "엄앵란과 결혼하기 전 공미도리와 선을 봤고 결혼 날짜까지 잡았지만 엄앵란이 혼전 임신하는 바람에 엄앵란과 결혼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네티즌들은 과거 신성일과 공미도리가 함께 촬영한 신문 스크랩 등을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면서 공미도리가 누구냐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공미도리는 재일동포 여배우로 미국 대학 재학 중 한일 친선 패션쇼에 출연차 내한했다가 캐스팅돼 김기영 감독의 1961년작 '현해탄은 알고 있다'에 신성일과 함께 출연했다.
이후 두 사람은 3년 뒤 속편 격인 '현해탄의 구름다리'에도 함께 출연했다.
신성일에 따르면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신성일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공미도리와는 일주일에 한번 밖에 촬영을 못했고, 일본에서 건너온 공미도리는 나머지 기간을 신성일의 집에서 머물렀다.
신성일은 "함께 지내면서 어머니가 그녀를 마음에 담아뒀다"며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어딜 갔더니 공미도리의 부모가 있었고 선을 보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흡족해 하셨고, 어머니와는 이미 '일본에 가서 살자'고 얘기가 됐던 것 같다"며 "그러다 (결혼) 날짜까지 잡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성일은 어머니에게 사랑의 키우고 있던 엄앵란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쳤지만 "엄앵란이 임신했어요"라고 고백했고, 임신 3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 어머니도 결국 엄앵란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세기의 결혼식이 성사됐던 것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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