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또 한 명의 베테랑과 손을 잡을 전망이다.
주인공은 중앙 수비수 존 테리다. 첼시의 아이콘인 테리는 내년시즌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일단 올시즌까지 재계약 협상을 연기하자는 것에만 합의한 상황이다. 첼시 측은 테리가 주장으로서 많은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륜과 인종차별 등 그라운드 밖에서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이어간 것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구단은 테리의 재계약 여부의 전권을 무리뉴 감독에게 넘겼다.
무리뉴 감독은 큰 고민에 휩싸이지 않았다. 28일(한국시각) 토트넘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0분 동점골로 팀을 구한 테리를 감싸안았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테리가 항상 뛸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테리는 첼시나 중국 등 그가 원하는 미래를 어디에서나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매일 그에게 재계약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말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열심히 훈련하는 것에 대해서만 코멘트하라고 한다. 지금은 지난 2년간 부상으로 고생했던 문제는 가지고 있지 않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테리는 아주 좋은 선수다. 계약과 관련해 전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무리뉴 감독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는 선수를 믿는다'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그는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테리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던 프랭크 램파드를 재계약으로 잡았다. 테리는 확실히 전성기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그러나 첼시에서 여전히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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