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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브라질전, 강한 상대 적응력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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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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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은 강한 상대에 대한 적응력을 살펴볼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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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라질(10월 12일·서울), 말리(10월 15일·천안)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했다. 엔트리는 25명이었다. 최정예 멤버를 내세워 방한하는 브라질에 맞서 홍명보호도 최강의 진용을 꾸렸다. 박주영(아스널)은 없었짐나 기성용(선덜랜드)이 가세한 중원의 무게는 이전보다 더 무거워졌다.

명단 발표식에 나선 홍 감독은 "브라질전은 우리팀이 월드컵에 가는데 있어 중요하고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축구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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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상대를 만났다. 브라질대표팀 명단에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다비드 루이스(첼시)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홍 감독은 최강 팀을 상대로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를 얻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 최가으이 팀이다. 그런 팀과 경기를 하는 것이 큰 행운이다. 그런 선수들을 맞이해서 대표팀이 얼만큼 견뎌내는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그 정도 수준의 팀과 대등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질전은 앞으로 강한 상대에 대한 적응력을 살펴볼 수 잇는 경기다. 경기 결과도 내용도 팬들에게 중요한 것을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브라질-말리전을 위해 소집된 25인의 태극전사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순차적으로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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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발탁 배경은?

-이번에 영국에 가서 만났다. 진심으로 대화를 했다. 본인도 지난 일에 대해 반성과 후회를 갖고 있다. 첫 경기를 보고 그 다음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었다. 경기장에서 자기의 가치를 팬들에게 보여주는 일이 필요해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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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에게 한 조언 및 기대하는 부분은?

-가장 먼저 그 부분을 얘기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다른 선수들과 같이 기성용이 들어온다면 똑같은 마음일 순 없다.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일단은 가장 중요한 건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과 자신감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미드필더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기성용이 해왔던 포지션이고, 대표팀에서 오래 떨어져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마음이 있다면 어느 선수 못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성용 발탁 반대 여론은?

-팬들이 반감을 갖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를 한다. 기성용을 만나서 경기적인 측면보다 가장 먼저 얘기를 했던 부분이 그 부분(SNS 논란)이었다. 대표팀 소집되면 그 부분에 있어서 반감을 가진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가장 먼저 얘기했다.

아이티-크로아티아전 명단과 큰 차이가 없다. 공격수 조합은?

-하대성은 지금 전체적으로 느낀바로는 많이 피곤해 있었다. ACL 경기가 남아 있고 10월 9일에 서울과 수원의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다. 그 선수가 들어와서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대성은 피로가 누적된 걸 많이 느꼈다. 부상 염려도 있어서 제외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그동안 계속 해왔던 선수들이다. 공격수는 남은 기간동안 조합을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지동원은 물론 지금 팀에서 경기를 못나가고 있지만 계속 리저브 멤버에 있고, 언제든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상태다. 대표팀에서 용기를 줘서 다시 팀에 가서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박주영 제외 배경?

-기성용이나 박주영의 선발 과정에 있어서 언론에서 지나치게 내가 원칙 고수론자처럼 여겨져서 부담스러웠다. 심사숙고해서 세운 원칙은 상황적 논리에서 내리는 결정보다는 바른 결정임이 사실이다. 그러나 꼭 원칙에만 얽매여서 팀에 해가 되는 결정을 할수도 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원칙 때문에 팀에 피해를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박주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지금은 분명한 것은 대표팀에 들어올 시점은 아니라는 것이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윤석영의 발탁

-박주영이 지난 4월 이후로 몇 개월간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분명히 경기력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선발하지 않은 이유다. 윤석영도 경기에 못나가고 있지만 그 포지션에 세 명의 선수를 선발 했다. 세 선수 다 다른 형태의 선수다. 훈련을 통해서 그 선수들의 모습, 상대에 따른 대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그 점을 지켜볼 생각이다.

브라질전 초점은?

-항상 매번 모일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할 수 있는 여건은 되지 않는다. 조합을 맞춰볼 뿐이다. 가져가는 것은 항상 똑같다. 조직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고 높은 수준에 있는 상대들과 경기를 하기 위해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 조금씩 상대에 따라 변화가 있겠지만 가고자 하는 방향은 같다.

공격 라인 구성은?

-실패를 거듭해나가고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건 열정과 용기를 잃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주어진 자원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좋은지 가장 잘 할 수 있는지는 훈련과 경기를 통해서 만들어가야 한다. 지동원이 얼만큼 해줄지, 다른 선수가 얼만큼 해줄지는 경기가 끝나봐야 알 것 같다. 지금 조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지동원 이근호 구자철, 최전방과 섀도 공격수에 어떤 선수가 서야 공격을 극대화 할 수 있는지는 소집 후 훈련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브라질전 내용과 결과에 대한 생각은?

-브라질은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평가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세계 최강의 팀이다. 그런 팀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다. 그런 선수를 맞이해서 대표팀이 얼마만큼 견뎌낼 수 있는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나 역시 기대하고 있다. 과연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되면 그 정도 수준의 팀과 얼만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브라질전부터 앞으로 강한상대에 대한 적응력을 살펴볼 경기다. 경기 결과도 팬들에게 중요한 것 알고 있다. 그런 모든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중요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상태가 좋지 않은데

-FC서울의 ACL 경기를 봤는데 운동장 사정이 안 좋은건 사실이다. 브라질 팀이 세계 어디를 가든, 세계 언론의 이슈가 되는 팀인데 그런 팀이 한국에 와서 그런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다면 한국 축구의 치부를 드러내는 좋지 않은 부분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브라질전 그런 상태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우리팀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김태환 발탁 배경은?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어떤 선수도 월드컵에 갈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부상 염려도 있다. 항상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많이 벌어졌다. 그런 측면에서 이 선수는 월드컵에 갈수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가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김태환은 그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할 수 있어서 선발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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