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은 걱정이 많았다. 11시즌 동안 팀을 이끈 모예스 감독이 떠났다.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고심끝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을 데려왔다. 그럼 현주소는?
에버턴은 웃는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잘 데려왔다"는 말이 나온다. 반면 맨유는 울상이다. 벌써 모예스 감독의 경험부족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 에버턴은 4위다. 6경기서 3승3무, 승점 12를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다.
개막후 3무뒤 3연승이다. 지난 첼시전 승리 후 기세를 올리고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버턴으로 온 뒤 전력을 새로 짰다. 안톨린 알카라스와 조엘 로블레스, 아루나 코네 등을 데려왔다. 팀의 간판 마루앙 펠라이니를 이적보냈지만 가레스 배리, 로멜루 루카쿠와 헤라르드 데울로페우를 임대해왔다. 선수의 활용폭을 넓혔다. 지금까지는 그 덕을 보고 있다.
반면 맨유는 12위다. 2승1무3패, 승점 7에 머물고 있다. 스완지시티와의 개막전 이후 450분간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듯 하다.
당연히 모예스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모예스 감독은 "모든 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팀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에릭 스틸 전 맨유 골키퍼 코치는 모예스 감독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퍼거슨 감독이 자신이 이끌었던 코치진과 함께하라고 조언했지만 자신의 스태프들을 데려왔다"고 했다. 안팎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다. 3일 벌어지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는 경험부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아직은 초반이다. 벌써 결론을 내릴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두 감독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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