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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아나운서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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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실 인상이 아침방송과 어울려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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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육방송 일로 시작할 때가 대학생 때였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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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미 마음의 씨앗이 온 몸으로 뿌리를 내렸나보네요.
박- 그 때 2군데 합격했잖아요.
최- 네. M본부랑 K본부에서 합격 연락이 왔었어요.
최- K 본부는 더 많았고요. M 본부가 860대 1이었어요. 지금은 1000대 1이니까 그래도 낮은 편이죠. 한 1600명 정도 왔어요.
박- K본부가 아닌 M본부를 선택한 것은 돈을 더 줬나요?
최- 아뇨. 그게 아니라 프리랜서로 있을 때 CF가 들어왔어요. 그때 너무 어리고, 몰라서 계약서를 꼼꼼히 보지 못했어요. 방영 기간만 생각했어요. 근데 '다음 모델을 찾을 때까지는 그냥 틀어도 좋다'는 문구가 있었던 것이죠. 계약 기간이 6개월인가 했었는데, 그 기간을 생각 못하고, 아나운서 시험을 봤던거죠.
박- 그 CF가 뭐였나요?
최- 치약 CF 였는데, 너무 제가 예쁘게 나와서 아직도 휴대전화에 가지고 다닐 정도에요. 하지만 그 CF가 제 인생의 발 목을 잡은거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원망했었던 것 같아요. 이럴거면 왜 나를 시험을 보게 했나. 근데 그 때 K본부의 아나운서 시험이 더 빨랐고, 합격 통지를 받고나서도 해결이 안되니까, 결국 M본부꺼를 보다가, M본부에서 CF를 내리기까지 여유를 주면서 입사할 수 있었어요.
박- M본부가 운명이었나보네요.
최-네. 그랬나봐요.
(3편에 계속)
정리=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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