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강제추행 혐의로 검거된 의사가 지난 4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실(경남 창원시 성산구·새누리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검거된 의사는 총 83명으로 43명이었던 2008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강간·강제추행 혐의 의사는 2009년 58명, 2010년 67명, 2011년 64명이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39명의 의사가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검거됐다.
같은 혐의로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검거된 의사·변호사·교수·종교인·언론인·예술인은 총 1181명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종교인이 4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 354명, 예술인 198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은 "의사들은 수면유도제, 모르핀 등의 약물을 다루기 때문에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도 쉽다"며 "의사 집단에 고도의 도덕성과 직업윤리를 요구하는 한편, 진료·수술실 내에서의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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