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최근 스틸야드를 떠났다. 논두렁 잔디 때문이었다. 깔끔한 잔디를 얻었다. 물론 변수도 함께 얻었다. 바람이었다. 포항종합운동장은 형산강이 영일만과 만나는 지점에 있다. 여기에 탁 트여있다. 스틸야드와는 천지차이다. 그래도 홈팀은 어느 정도 적응했다. 원정팀에게는 고역이다. 그런 바람을 맞아본 적이 별로 없다. 5일 포항과 맞서는 수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수원은 믿는 구석이 있다. 수문장 정성룡이다. 정성룡은 바람이 키워냈다. 중고교 시절, 바람의 섬 제주도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서귀포중과 서귀포고를 나왔다. 포항 종합운동장에서 경기 경험도 있다. 정성룡은 2004년 포항에 입단했다. 2년간 2군에서 뛰었다. 종종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했다. 1군행의 꿈을 안고 영일만의 바람과 맞섰다. 2006년 꿈에 그리던 1군에 올랐다. 스틸야드의 수호신이었다.
성남(2008~2010년)을 거쳐 2011년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A대표팀 수문장도 됐다. 하지만 꿈을 안고 포항의 바람과 맞서던 그 때를 잊지 못한다. 포항종합운동장에서의 경기는 그 때의 초심을 떠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성룡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많이 뛰었다. 바람이 센 것도 잘알고 있다. 준비는 마쳤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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