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25)이 일단 터키 페네르바체에 합류했다.
김연경은 이미 5일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연경의 팬클럽인 '연경홀릭' 회원들이 다수 모여 '코트 위의 살아있는 국보, 그녀의 걸음이 역사가 된다'라고 씌여진 현수막을 내걸며 배웅했다.
김연경은 터키공항에 내리자마자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연경의 소속 문제는 아직 보류 상태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지난달 6일 '김연경의 원소속구단은 흥국생명이다. 터키 구단(페네르바체)이 김연경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액수는 22만8750유로(약 3억3000만원)를 넘지 못한다. 대신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터키행을 막거나 제한을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김연경이 2013~2014시즌 이후 흥국생명과 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은 원소속구단이 없어진다'는 결정문을 대한배구협회와 흥국생명 등에 보냈다. 이에 흥국생명과 페네르바체는 각각 FIVB에 어필한 상태다.
페네르바체는 20일 지난시즌 아즈바뎀 리그 10위인 에렐리 벨레디예시와 원정 첫 경기로 정규리그 문을 연다. 이어 23일 부르사와 유럽배구연맹(CEV)컵 1차전을 치른다.
페네르바체는 올시즌 특급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시즌 아제르바이잔의 라비타 바쿠에서 리그 우승을 비롯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이탈리아 출신 아본단자 감독을 영입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라이와 미국의 국가대표 세터 글라스 등을 영입, 향상된 전력으로 이번 시즌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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