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G가 아닌 다른 프로구단 선수들은 무더운 여름철, 홈 훈련시 종종 반바지 훈련복을 입고 경기 전 훈련을 진행한다. 너무 더운 날씨에 정식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면 선수들이 금방 지쳐버리기 때문. 물론, 홈팀 선수들 훈련시간에는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품위없이 반바지 만을 입는게 아니라 꼭 스타킹을 착용하게 돼있다.
Advertisement
김 감독 만의 철학이다. 김 감독은 "일본 요미우리에서 코치를 하며 배운 건 하나다. 야구에 대한 그들의 진지한 자세와 야구에 대한 존경심"이라며 "선수라면 항상 그라운드 위에서 단정하게 유니폼을 입고 있어야 한다. 누가 보고, 보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다. 프로선수로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래서 반바지 훈련은 안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나 좋자고 동료 힘빠지게 할건가
Advertisement
다른 구단 선수들의 경우 팀 공격이 끝날 때쯤 일찌감치 경기장 한켠에 나와 몸을 푼다. 특히, 투수들이 2아웃 정도에 나와 캐치볼을 하며 어깨를 푸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고, 수비에 나서는 선수들도 캐치볼을 하는게 일반적이다.
김 감독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 내가 타석에 들어서 있는데, 동료들이 수비를 하겠다며 나와 몸을 푼다. 내가 아웃될 것이라고 동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름없다. 얼마나 힘이 빠지겠나"라며 "큰 점수 차이로 지고 있어도, 안타가 나올 확률이 적은 순간이라도 절대 동료가 타석에 있을 때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지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역시 "이게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원칙이다. 하지만 김 감독의 철학은 확고했다. 이런 작은 장면들이 하나하나 모여 LG 야구를 바꿨놨다. 지난 10년의 암흑기, LG 선수들의 능력이 부족한게 아니었다. 선수 면면은 다른 팀에 비해 매우 화려했다. 하지만 그 역량을 펼치지 못했을 뿐이다. 팀이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그 난제를 풀 수 있었던 해답은 어려운게 아니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게 김 감독의 생각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
유재석, 횡령 의혹에 내용증명도 받았다..."아직 소송 들어간 건 아냐" ('놀뭐') -
카리나 손 만지작? 김도훈, 논란 커지자 직접 해명 "손댄 적 없다"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현아, 임신설에 뿔났나...직접 노출 사진 공개→♥용준형과 데이트까지 인증 -
임창정♥서하얀, 자식 농사 대성공...'피아노 천재' 8세子, 母 밖에 모르는 효자
스포츠 많이본뉴스
- 1."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2."폐회식 보고 싶어"→"피자, 파스타도 먹자!" 마지막 날 웃겠다는 다짐, 지켜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밀라노 현장]
- 3."언니 고마워요" 마지막 올림픽 최민정, "고생 많았어" 첫 올림픽 이소연...주장과 맏언니, 서로를 의지했다[밀라노 현장]
- 4.폰세·와이스 공백 지운다, 열정 보여준 에르난데스에 미소 지은 양상문 코치 [오키나와 현장]
- 5."축구 첫사랑, 영월에서" 2026 달달영월 전국 여성 축구 페스티벌 개막,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 속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