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첫 훈련부터 여유를 부렸다.
선수들이 다 모인 브라질은 8일 오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할 생각이었다. 회복 훈련이지만 직접 잔디를 밟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브라질을 위해 파주NFC 내에 전용 연습구장도 만들었다. 본관 앞 백호구장에 브라질대표팀의 스폰서 A보드를 설치했다. 브라질만을 위한 훈련 공간이었다.
하지만 8일 오전 브라질은 파주 훈련을 전격 취소했다. 대신 숙소(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내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유는 '피로 누적'과 '날씨'였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7일과 8일 각자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도착했다. 소속팀의 경기 그리고 장시간의 비행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됐다. 여기에 날씨도 발목을 잡았다. 파주에는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괜히 훈련에 나섰다가 오히려 컨디션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수영장에서의 훈련은 효과가 크다. 수영장 내에서 다양한 운동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동시에 물의 부력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국내 축구 선수들도 실내 회복훈련의 일종으로 수영장 훈련을 활용하고 있다. 수영장 훈련을 마친 브라질 선수들은 9일과 10일 다시 훈련 계획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파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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