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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화룡점정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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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만 보면 예전 동부(당시 TG삼보)가 김주성, KCC가 하승진, KGC가 오세근을 뽑았을때와 비슷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팀 관계자들은 LG에 대해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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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높이만큼은 대단한 김종규다. 하지만 골밑 수비에 문제가 있다. 대표팀에서 많이 보강됐지만, 순간적인 2대2 공격에 대한 대처는 아직 2% 부족하다. 게다가 파워가 떨어진다. 여기에 단순한 공격루트도 약점이다. 그렇다면 순간적인 외국인 선수에 대한 골밑 수비와 함께 파워가 뛰어난 토종 센터들의 수비에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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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 홀로서기 가능할까
KCC는 괜찮은 가드&포워드들이 많다. 박경상 김효범 강병현 등은 득점력이 좋은 자원들이다. 자연스럽게 김민구가 들어오면서 포지션 중복의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하승진이 돌아오기 전까지 KCC는 확실한 골밑자원이 없다. 즉 골밑의 시너지 효과를 받지 못한 채 김민구는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야 한다.
사실 김민구의 능력을 의심할 순 없다. 이미 경희대와 대표팀에서 보여줬다. 때문에 득점과 경기조율은 충분히 제 몫을 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빡빡한 프로의 스케줄이다. 체력부담을 이겨내면서 외곽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이 부분은 신인으로서 쉽지 않은 부분이다.
다행인 점은 KCC 허 재 감독이 '스몰 라인업'의 가동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위기 때마다 '스몰 라인업'을 가동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때문에 포지션 중복의 문제와 외곽에서 홀로 득점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어느 정도 덜 수 있다.
문제는 에이스 역할이다. KCC는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강병현과 김효범 박경상 등은 에이스 역할을 하기에는 2% 부족하다. 김민구가 KCC에서 해야 할 역할은 외곽의 에이스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장담할 수 없다.
●두경민과 박재현, 대학과 프로의 가드 레벨
두경민과 그를 택한 동부는 궁합이 괜찮다. 동부는 넘치는 빅맨(김주성 이승준, 그리고 내년 1월에 제대하는 윤호영까지)에 비해 가드진이 좋지 않다.
두경민은 뛰어난 속공능력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강하다는 점이다. 두경민의 활동량이 많다는 것은 동부 팀컬러에 딱 맞아 떨어진다.
1.5%의 확률로 4순위를 획득, 박재현을 지명한 삼성은 가드진이 포화상태다. 김승현이 있고, 이정석 이시준 등도 버티고 있다. 특히 이정석과 이시준은 공수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드들이다. 뛰어난 돌파능력과 준수한 게임리딩능력을 지닌 박재현이다. 때문에 삼성의 전력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두경민과 박재현은 확실한 자신의 무기가 없다. 프로 레벨에서 두경민의 수비력이 그리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박재현의 슈팅능력이나 게임리드 능력 역시 마찬가지다.
두경민은 동부의 노련한 김주성과 윤호영의 지원을 받아 어느 정도 팀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높긴 하다. 하지만 박재현의 경우 삼성의 전력을 단숨에 올려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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