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자신의 제자인 잭 윌셔의 '영국인=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에 힘을 보탰다.
앞서 윌셔는 몬테네그로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대표팀은 영국 출신 선수만 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에 5년 산다고 해서 영국인이 되는 건 아니다"라면서 맨유의 신성 아드난 야누자이의 잉글랜드 대표팀 선발 여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자 윌셔의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자 그의 스승인 벵거 감독이 수습에 나섰다, 그는 10일(한국시각) 영국의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윌셔의 의견에 동의한다. 항상 영국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운영했고, 뛰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윌셔를 옹호했다.
이같은 문제는 야누자이의 국적 선택 문제로 불거졌다. 벨기에에서 태어난 야누자이의 부모는 알바니아와 코소보 출신이다. 그런데 조부모는 터키와 세르비아 출신이다. 또 18세 이후 5년 이상 영국에서 체류할 경우 잉글랜드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는 자격이 된다. 결국 6개국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벨기에대표팀의 소집 요청은 거절했다.
그러자 영국 언론들이 야누자이의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언급했고 윌셔와 벵거 감독이 이에 직격탄을 날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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