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또다시 안구 적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남방도시보 등 현지언론들은 광둥성 마오밍시 정신병원인 제3인민의원에서 치료를 받던 황모씨(67)가 지난 3일 밤 안구가 적출된 채 의료진에 발견됐다.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한 뒤 황씨를 인근 가오저우시 인민병원으로 이송했다. 황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양쪽 눈은 실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3인민의원측은 "간호사들이 회진을 돌았을때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20분후 다시 회진을 돌때 황씨의 얼굴이 피범벅이었고 침대 밑에 안구가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황 씨가 자해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황씨의 아들은 "지난 3월 뇌졸중에 걸린 부친이 언어장애 뿐 아니라 이상한 행동을 보여 지난달 20일 입원시켰다"며 "부친은 기침할 힘도 없을 정도로 기력이 쇠해 스스로 안구 적출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현지 경찰과 시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월에도 6세 남자 아이의 안구가 적출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피해 아동의 큰엄마였으며 그녀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같은달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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