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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필요성 중 으뜸은 풀죽은 김현수 기 살리기. 공-수에서 부담을 줄요줄 필요가 절실했다. 방법은 원대 복귀를 통한 가장 좋을 때로의 시스템 복원. 1루에서 원래 포지션인 좌익수, 4번에서 원래 타순인 3번으로의 복귀. 그러기 위해선 최준석 4번 카드가 꼭 필요했다. 결국 경기 전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갑론을박이 오갔다. 결론은 변화였다. 클린업트리오가 달라졌다. 김현수가 3번 좌익수로 배치됐다. 4번은 1루수 최준석, 5번은 지명타자 홍성흔이었다. 경기 직전까지 당사자들도 몰랐던 변화. 최준석은 연습 시간에 "오늘 출전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홍성흔은 라커 앞에 불여놓은 손으로 쓴 라인업을 가리키며 "급히 쓰느라 이렇다. 원래는 프린트 해서 뽑아놓는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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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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