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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끝난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가 터닝포인트였다. 브라질은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통해 '왕의 귀환'을 알렸다. 자국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대회 내내 무결점의 경기력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페인을 3대0으로 제압한 경기는 그야말로 백미였다. 브라질은 스페인 진영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한 후 번개 같은 속공을 펼쳤다. 유럽식 플레이에 익숙한 루이스 구스타보, 파울리뉴로 구성된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뺏어난 볼은 스피드가 탁월한 네이마르, 오스카, 헐크에 의해 빠르게 마무리됐다. 전반 43분 터진 네이마르의 골은 브라질식 속공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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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브라질은 팀 전술보다는 개인 전술을 앞세운 팀이었다. 호나우딩요, 호나우두처럼 경기를 한번에 바꾸는 마법사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상황을 바꾸는 번뜩이는 재능을 갖춘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물론 브라질 선수 특유의 개인기가 떨어졌다는 말은 아니다. 오스카, 루카스 모우라, 베르나르드 등의 개인기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월드컵 우승을 두고 다툴 팀들을 뛰어넘을만큼 압도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공격진을 보자. 리옹에서 실패한 프레드가 넘버 1 공격수다. 프레드는 스스로 찬스를 만들기 보다는 주어진 찬스를 해결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조, 파투 등도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만들어내던 과거 브라질의 넘버 9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브라질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네이마르조차 전술적 제약이 있는 왼쪽 윙포워드로 자리매김한 다음에야 제 몫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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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과 파레이라의 선택은 어찌보면 '우리가 최고가 아닐 수 있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을지도 모른다. 냉정히 말해 브라질은 최강은 아니다. 그러나 '팀'을 앞세워 조금씩 예전의 영광에 다가가고 있다. '차세대 축구황제' 네이마르의 첫 방한에 열광하고 있지만, 국내팬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로 뭉친 '팀' 브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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