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상암벌에 모습을 드러낼까.
한국전을 앞두고 훈련 중 부상한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브라질 팀훈련에 참가해 몸을 푸는 과정에서 부상해 브라질 대표팀을 긴장시켰다.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고통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큰 부상을 한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네이마르의 몸 상태는 괜찮다"면서 한국전 출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가능성은 반반이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다면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왼쪽 공격을 책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선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등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때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동료들이 있다. 현란한 개인기와 스피드, 골 결정력을 두루 갖춘 네이마르 봉쇄가 홍명보호의 가장 큰 숙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상의 여파는 어느 정도 떨쳐냈지만,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출전 시간을 배분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선택은 스콜라리 감독의 몫이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브라질의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이끌면서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어 5700만유로(약 827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당초 리오넬 메시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메시를 지원하는 쪽을 택하면서 바르셀로나에 안착했다. 최근에는 부상한 메시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면서 인정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스타가 과연 홍명보호와의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 볼 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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