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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크로아티아전도 그랬지만, 브라질의 압박과 힘을 앞세운 대인마크는 차원이 달랐다. 패스를 통해 활로를 뚫어야 하지만 볼만 잡으면 허둥지둥했다. 패스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볼을 갖고 있지 않는 선수들의 움직임도 무뎠다. 공간 창출에 실패하면서 답답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중앙과 측면, 해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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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은 홍명보호의 한풀이 무대였다. 한국이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3대1로 완승했다. 경기 초반부터 맹공이었다. 1-1로 마친 전반은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말리의 골망이 잇따라 흔들렸다. 후반 1분 손흥민(레버쿠젠), 12분 교체투입된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차례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불과 72시간만에 180도 달라진 공격력의 비결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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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혀야 한다. 그래야 열린다. 하지만 브라질전은 자신감이 결여됐다. 1~2차례 뚫지 못하자 지레 겁먹고 포기해 버렸다. 공격수 모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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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부터 제대로 부딪혔다. 맹공이었다. 막히더라도 개인기로 상대 수비와 맞닥뜨렸다. 자연스럽게 수비에 허점이 생기면서 슈팅 기회도 늘어났다. 공격력이 살아날 수 있었던 출발점이었다.
한국 축구의 공격 무기는 역시 측면이었다. 전반 초반 브라질전의 흐름을 깬 주인공은 이청용이었다. 그는 오른쪽에서 활로를 뚫고 수비벽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이청용이 살아나자, 왼쪽의 손흥민도 가속도가 붙었다. 좌우 윙백인 김진수(니가타)와 이 용(울산)도 쉴새없이 오버래핑을 하며 측면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측면에서 해법을 찾자, 중앙 공격도 살아났다. 후반 터진 2골이 압권이었다. 결승골은 이청용과 손흥민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연출한 작품이었다. 김보경의 쐐기골도 이청용이 측면에서 수비수를 무너뜨린 후 골을 만들어냈다.
더블볼란치의 역할 분담
후반 2골의 출발점은 기성용(선덜랜드)이었다. 말리전에서도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과 한국영(쇼난)이 다시 짝을 이뤘다. SNS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기성용은 브라질과의 복귀전에서 단숨에 허리를 장악했다. 한국영도 기성용과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기성용이 공격으로 치우쳤고, 한국영은 수비에서 상대의 맥을 끊었다. 전반 아쉬웠던 점은 정확도가 높은 짧은 패스보다 로빙 패스로 활로를 개척하다보니 완벽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것이다. 후반은 기성용이 키를 쥐었다.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패스가 살아나면서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천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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