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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브라질전을 마친 뒤 3일 간은 정성룡에게 지옥이었다. 7월 28일 일본과의 2013년 동아시안컵 최종전(1대2패) 이후 2달여 만에 안방마님 자리에 복귀했다. 결과는 0대2 패배. 실점의 빌미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오스카(첼시)의 현란한 발재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수비진이 제공했다. 그러나 화살은 최후의 보루 정성룡에게 쏠렸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부질없는 변명이라고 생각했다. 그저 실점 상황을 복기하면서 자신을 채찍질 했다.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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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찬 승리에도 과묵함은 여전했다. 채찍질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팬들의 지적은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브라질, 말리전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신 깜짝 일화를 공개했다. 김봉수 A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정성룡의 응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정성룡은 "말리전을 앞두고 김 코치가 따뜻한 차를 한 잔 건네줬다. 마음이 녹는 느낌이었다"며 "A매치 2연전에서 뛰지 못한 김승규(23·울산)와 이범영(24·부산)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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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에게 경쟁은 익숙하다. 2007년 아시안컵에서 A대표팀의 막내 골키퍼로 시작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전을 거쳐 남아공월드컵 본선 주전 자리까지 따냈다. 성실함이 지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브라질로 가는 길을 열어가는 정성룡의 최대 무기는 이번에도 '성실함'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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