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4년만에 지구 우승을 이끈 돈 매팅리 감독과 1년 더 함께 할 전망이다.
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16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이 끝난 뒤,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매팅리 감독의 연임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매팅리 감독의 지휘 아래 4년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를 3승1패로 제압하고,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고 있다.
하지만 1,2차전에서 원투펀치인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2연패를 당했고, 류현진의 호투로 3차전에서 승리했지만 4차전에서 또다시 패배하며 1승3패로 코너에 몰린 상황이다.
사실 정규시즌 막판부터 매팅리 감독의 거취에 대해 많은 말이 오갔다. 지난 2010년 말 조 토리 감독 후임으로 3년 계약을 맺은 매팅리 감독은 올해로 계약기간이 종료된다. 하지만 다저스와 매팅리 감독은 성적에 따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넣었다.
시즌 전부터 매팅리 감독은 구단 측에 계약연장 여부를 확실히 해달라 요구했었고, 다저스는 성적을 낸 뒤 얘기하자며 거부한 바 있다. 막대한 투자에도 시즌 초반 부진으로 경질 직전까지 갔지만, 매팅리 감독은 시즌 중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기간에는 친정팀인 뉴욕 양키스가 후임 감독으로 매팅리를 원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조 지라디 감독과 계약을 연장해 없던 일이 됐지만, 그만큼 매팅리의 주가가 치솟은 모습이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기간임을 감안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저스의 공동 구단주 마크 월터가 챔피언십시리즈 기간 동안 매팅리 감독에 대해 "잘 하고 있다(done a good job)"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2014년에도 매팅리가 다저스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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