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조인데 준석이가 더 떴어."
두산 최준석의 홈런 세리머니가 화제다. 최준석은 지난 14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연장 13회초 결정적인 스리런포를 날린 뒤 홈을 밟은 뒤 왼팔을 위로 펼치고 오른손으로 왼손을 쓸어내는 동작의 세리머니를 했다.
사실 이 세리머니는 홍성흔과 최준석의 합작품. 강력한 이미지를 위해 둘이 홈런을 치면 홈을 밟고 펼치는 세리머니다.
이 세리머니엔 두가지 뜻이 있다고. 홈런을 친 자신에게는 마음을 비우자는 의미가 있다. 홈런 친 것은 잊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뜻. 외부에는 강력한 폼으로 팀 동료들의 사기를 높이고 상대팀에겐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지난 11일 준PO 3차전서는 최준석과 홍성흔이 랑데뷰 홈런을 터뜨리며 나란히 하늘로 손을 터는 세리머니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최준석이 14일 홈런을 친 뒤의 세리머니는 동료 선수들은 물론 목동구장에 온 두산팬들에게 '이겼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당연히 넥센 선수들에겐 '졌다'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LG 이병규도 15일 열린 PO 미디어데이에서 "홍성흔이 홈런을 치고 나면 세리머니를 강하게 하는데, 그러면 우리 선수들이 많이 언짢을 것 같다"며 홍성흔의 홈런을 경계하기도.
홍성흔은 "내가 먼저 시작했는데 준석이 폼이 너무 좋다. 나보다 더 떴다"며 질투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홍성흔과 최준석이 홈런 세리머니를 많이 할수록 팀 사기는 올라가고 두산의 승리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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