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의 저주가 8년만에 재현될까.
우루과이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우루과이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에서 5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승자인 요르단과 홈과 원정을 오가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관심사는 월드컵 4강의 저주 재현 여부다. 직전 월드컵에서 3~4위전을 치른 팀 가운데 한 팀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속설이다.
2회 대회인 1934년 이탈리아월드컵부터 시작됐다. 1930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우루과이가 불참했고 4위였던 유고슬라비아는 탈락했다. 저주는 1970년 멕시코월드컵까지 계속됐다. 1974년 서독,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는 해당하는 팀이 없어 저주가 깨지는가 했다. 하지만 1982년 스페인대회에서 네덜란드가 희생양이 됐다. 1986년에는 다시 4강의 저주가 없었지만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2006년 독일대회까지 프랑스, 잉글랜드, 스웨덴, 네덜란드, 터키가 차례로 4강의 저주 제물이 됐다.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는 아무도 희생되지 않았다.
내년 브라질대회의 경우에는 이미 스페인과 네덜란드, 독일이 본선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우루과이만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우루과이의 본선 진출 실패 가능성은 크지 않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강팀이다.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와 에디손 카바니(PSG)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반면 요르단은 FIFA랭킹 73위에 불과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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