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부분이다.
일본 J2(2부리그) 일부 구단들이 수익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급기야 구단 임직원 임금체불에 직면한 구단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16일 '아비스파 후쿠오카가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1996년 J-리그에 참가한 후쿠오카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11시즌 간 단 2차례 J1(1부리그) 진출에 그친 팀이다. 스포츠닛폰은 '후쿠오카는 올해 9억6000만엔(약 104억원)의 영업 이익을 목표로 했으나, 광고수입 감소 등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며 '오는 12월에는 직원과 선수에 대한 급여가 체불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 측은 경영사정 악화 시 J-리그 사무국을 통해 긴급 자금 대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후쿠오카는 자금 대출 대신 새 스폰서를 찾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J-리그 클럽 라이센스 제도에 따르면 3분기 연속 적자가 기록되면 클럽 라이센스가 박탈되고 JFL(일본실업리그) 등으로 강등된다. J-리그 사무국 측은 "(후쿠오카가) 자금이 부족하다는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며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고 해서 라이센스가 박탈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는 강원, 인천 등 일부 구단에서 수익 감소로 인해 임직원 월급이 체불된 바 있다. 최근 들어 사정은 나아지고 있는 편이지만, 대부분의 시도민구단들이 스폰서 잡기에 애를 먹고 있고, 후원액도 점점 작아지면서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있는 실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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