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4대2의 승리를 거둔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선수 인터뷰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두산 홍상삼이 도핑 테스트를 받은 뒤 기자회견장에 늦게 도착하자 미리 와 회견중이던 노경은이 홍상삼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 홍상삼이 많은 취재진 앞이라 부끄러운 듯 "왜 갑자기 친한 척 해요"라며 몸을 뺐다. 홍상삼이 들어오기 전 노경은은 "상삼이가 등판하면 든든했다. 볼질을 계속해도 막을 것 같다"며 칭찬했던 상황. 곧이어 들어온 홍상삼에게 수고했다는 뜻으로 어깨 주무르기 퍼포먼스까지 보인 노경은이 홍상삼의 한마디에 웃음을 지었다.
둘의 재밌는 농담 주고받기는 계속됐다. 취재진이 홍상삼을 MVP로 꼽은 기자들도 있었다는 말을 하자 노경은이 "나도 경기 끝나기 전에 상삼이가 MVP라고 말했었다"며 "MVP를 상삼이에게 주고 싶다"고 했다. 곧이어 홍상삼이 "그럼 진짜로 주던가요"라고 반격하자 노경은은 "아니 실제로 주는게 아니고 마음만"이라고 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상삼은 1차전 MVP를 기대했냐는 말에 "내심 기대했는데…. 3이닝 세이브 정규시즌에서도 하기 힘든건데"라면서 "한번씩 받아줘야 리듬을 타는데"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 경기후 공식인터뷰는 딱딱한 경우가 많다. 취재진과 많은 인터뷰를 하는 감독은 이겼을 때 농담도 던지는 경우가 있지만 선수들은 많은 취재진이 모여 열리는 인터뷰가 부담스러워 딱딱하게 진행되는 때가 많다. 하지만 이미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포스트시즌 4연승을 거둔 두산은 여유가 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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