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은퇴해야 할 시점이다."
'철인' 이영표(36·밴쿠버)가 은퇴를 언급했다.
이영표는 18일(한국시각) 밴쿠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선수라면) 누구나 언젠가 은퇴를 해야 한다. 지금이 내가 그만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2011년 12월 미 프로축구(MLS) 소속 밴쿠버에 입단한 이영표는 지난 시즌 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30경기를 소화하면서 강철체력을 과시 중이다. 현재 서부지구에서 12승9무11패로 7위에 머물러 있는 밴쿠버는 남은 2경기서 최소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노릴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영표는 "남은 2경기가 나에게 너무나 중요하다"며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축구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최근 경기를 치르면서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기회는 충분하다"며 사실상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작심한 만큼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마틴 레니 밴쿠버 감독은 "이영표는 훌륭한 리더"라며 "언제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선수여서 모두 이영표를 존경한다"고 칭찬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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