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아닌 크리스 메시가 LG의 구세주가 됐다.
LG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KT 골밑을 맹폭한 외국인 센터 메시의 대활약에 힘입어 109대85로 승리했다.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탄탄한 웨이트를 바탕으로 힘이 좋은 플레이를 구사하는 메시의 스타일을 견대낼 KT 센터 자원이 없었다. 이를 간파한 LG 김 진 감독은 경기 내내 에이스 데이본 제퍼슨을 기용하지 않고 메시를 투입했다. 메시는 2쿼터에만 14점을 폭발시키는 등 29득점 17라비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골밑이 든든해지자 외곽 공격도 살아났다. 문태종이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거뒀고 가드 박래훈도 3점슛 2개 포함해 15득점을 했다. 특히, 박래훈은 2쿼터 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하는 기가 막힌 버지비터 3점슛을 성공시켜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KT는 활발한 외곽포로 2쿼터 막판까지 앞서나갔으나 결국 메시를 막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에이스 조성민이 18득점, 외국인 선수 앤서니 리처드슨이 21득점하며 분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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