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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7실점, 다저스 WS 좌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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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4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7점을 내주는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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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생애 최악의 투구를 펼치고 조기 강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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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4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했다. 커쇼는 5회 연속 3안타를 맞고 로날드 벨리사리오로 교체됐고, 후속 투수들이 주자 3명의 득점을 모두 허용해 실점은 7개로 늘어났다.

커쇼는 지난해 7월2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서 5⅔이닝 동안 8점을 준 적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장소에서 최악의 투구를 하고 말았다. 커쇼의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은 2009년 4월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기록한 9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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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는 큰 위기가 없었다. 1회 맷 카펜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한 커쇼는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맷 홀리데이와 야디어 몰리나를 각각 삼진, 2루수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2사후 셰인 로빈슨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피트 코즈마를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커쇼는 3회 한꺼번에 5안타로 4점을 허용했다. 1사후 맷 카펜터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진 2루타를 허용한 커쇼는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우전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무리한 러닝 송구로 타자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하는 바람에 위기가 1사 2루로 이어졌다. 커쇼는 맷 홀리데이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야디어 몰리나에게 또다시 중전안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이어 데이빗 프리즈의 중전안타, 맷 아담스의 볼넷이 나와 2사 만루가 됐다. 커쇼는 셰인 로빈슨과의 대결에서 2구째 94마일 직구를 몸쪽으로 붙였으나, 약간 가운데로 몰리는 바람에 2타점 우전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어 커쇼는 피트 코즈마를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를 만든 후 투수 마이클 와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겨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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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커쇼는 5회 선두 몰리나와 프리즈에게 연속안타, 아담스에게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맞고 5점째를 내준 뒤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벨리사리오는 로빈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잡은 뒤 코즈마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폈다. 하지만 상황은 이후에도 꼬였다. 9번 투수 마이클 와카의 땅볼을 잡은 2루수 마크 엘리스가 공을 글러브에서 뒤늦게 빼는 바람에 홈으로 뛰어드는 3루주자 아담스를 막지 못해 스코어는 0-6으로 벌어졌다. 투수가 J.P 파웰로 바뀐 가운데 카펜터의 희생플라이, 벨트란의 적시타, 폭투 등이 이어지면서 점수는 0-9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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