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 패배는 다시 한 번 되돌아본 계기가 된 것 같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승리에 대한 절박함을 얘기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홈 경기에서 후반 하피냐와 김신욱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대2로 패했다.
서울은 최근 클래식 3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했다. 9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0대2 패배 이후 2연패를 당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 이후 리그에 대한 절박함이 다소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이 부분은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강조했던 부분이다. 내 스스로도, 선수들도 'ACL 결승 진출 이후 안주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울산전 패배는 다시 한 번 되돌아본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리그 경기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ACL 1차전에선 좀 더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잦은 패스미스와 골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 몬테네그로대표팀에 차출됐던 데얀이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력을 펼치지 못했다. 최 감독은 "상당히 피곤해 보였다.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능력이 있는 선수다. ACL 1차전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울산의 공격력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최 감독은 "발전하고 있는 김신욱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 작업을 막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침착하면서 냉정함을 가졌어야 했는데 조금 쉽게 생각하지 않았다. 울산은 단순한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빠른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최 감독은 "더 큰 목표를 봐야하기 때문에 빨리 초점을 다음주 ACL 1차전에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상암=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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