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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후유증' 한템포 쉰 코리안 분데스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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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레버쿠젠이 3대1로 이겼다.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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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분데스리거들이 한템포를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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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전경기에 나섰던 손흥민(레버쿠젠), 박주호(마인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다. 12일 브라질, 15일 말리와의 A매치 2연전의 여파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비르졸 라인-넥카-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사미 히피아 감독은 이날 교체 선수로 에미르 스파히치, 로비 크루스, 지울리오 도나티를 기용했다. 손흥민이 A매치를 치르고 돌아왔고, 24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을 앞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1승1패로 조 3위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이 16강에 오르려면 샤흐타르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손흥민의 결장은 몸상태를 회복해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레버쿠젠은 2대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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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경기에는 '유령골 논란'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레버쿠젠은 전반 26분 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25분 키슬링의 헤딩 추가슛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문제가 된 것은 이 헤딩이다. 키슬링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대를 빗나갔지만, 옆그물을 통해 골인됐다. 주심의 오심으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호펜하임은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실축한뒤 후반 42분 쉬플록의 헤딩슛으로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호펜하임을 비롯해 독일 언론은 완벽한 오심이라며 재경기를 요구하고 있다. 키슬링과 히피아 감독 역시 찝찝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개막 후 전경기에서 선발출전한 박주호는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다. 박주호는 1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다. 마인츠는 1-2로 뒤지고 있던 순간 박주호를 투입했지만 2골을 더 내주며 1대4 완패를 당했다. 박주호는 A매치 2연전에서 출전하지 못했지만, 장거리 이동에 따른 감독의 배려로 보인다. 박주호는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경기 후 독일 일간지 빌트 박주호에 4점을 줬다. 팀내 최고 평점이 미드필더 요하네스 가이스의 3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점수다. 박주호의 포지션 라이벌로 평가받으며 이날 선발로 나선 후니오르 디아스는 5점으로 팀내 최저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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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를 치르는 구자철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구자철은 말리전에서 후반 9분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부딪히는 순간 큰 부상이 염려됐지만 다행히 3주 정도면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단 결과 오른발목 염좌로 밝혀졌다. 구자철은 "부상 순간 느꼈던 고통에 비해 부상이 크지 않아 다행이다. 3~4주 진단을 받았다. 독일에서 검진을 다시 해야 한다"며 "경기에 출전하고 잘 해나가던 상황에서 부상을 해 아쉬움은 있지만 부상을 한 이상 재활을 잘 해 복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구자철의 부상으로 홍정호와의 코리안 분데스리거 맞대결도 무산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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