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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빅4' 이탈, 그룹A 3강-2중-2약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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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과 울산 현대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를 벌였다. 울산 김신욱이 2-0으로 앞서는 추가골을 넣은 후 김호곤 감독과 손을 맞잡고 있다. 상암=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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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10여일 만에 마침내 선두에 올라섰다. 그룹A의 선두권 구도가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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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서울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으로 연기된 일전이었다. 지난 6일 1위를 탈환했지만 9일 포항에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착시 현상'이 있었다. ACL 일정으로 두 팀은 한 경기가 모자랐다. 울산이 그 기회를 잡았다.

울산은 승점 58점(16승11무6패)을 기록하며, 확고한 1위에 올랐다. '빅4'에서 서울이 이탈했다. '빅3'가 구축됐다. FA컵을 제패, 일찌감치 다음 시즌 ACL 출전 티켓을 거머쥔 2위 포항(16승8무7패·골득실 +17)과 3위 전북(16승8무7패·골득실 +16)이 나란희 승점 56점이다. 골득실에서 순위가 엇갈려 있다. 포항은 한 경기를 더 치러 불리한 입장이다. 종착역이 얼마남지 않았다. 울산과 전북은 7경기, 포항은 6경기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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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울은 4위 자리(승점 51·14승9무8패)도 위태로워졌다. ACL에선 결승에 올랐지만 클래식에선 최근 1무2패로 부진하다. '두 마리 토끼'는 멀어지고 있다. 선두권과는 승점 차가 5~7점차로 벌어졌다. 아래가 더 가깝다. 5위 수원(승점 50·14승8무9패)의 턱밑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승점 1점차의 서울과 수원은 '2중'을 형성한 가운데 6위 인천(승점 45·11승12무8패)과 7위 부산(승점 42·11승9무11패)은 '2하'다.

3강-2중-2약의 판세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남았다. 하지만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3강은 우승 경쟁으로 집중력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2중은 ACL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여야 한다. 클래식의 ACL 티켓은 3장이다. 변수는 있다. 포항이 1~3위에 포진할 경우 남은 한 장의 티켓은 4위에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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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오늘로 선두로 올라섰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 선두그룹에서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한 경기 한 경기 놓칠 수 없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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