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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의 홍정호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를 읽을 수 있는 경기였다. 홍명보호에 차출된 홍정호는 브라질-말리와의 2연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손흥민(레버쿠젠) 박주호(마인츠) 등 코리안 분데스리거는 장거리 이동에 대한 피로를 이유로 9라운드에서 결장하거나 후반 교체투입됐다. 바인지를 감독은 홍정호에게 풀타임 기회를 줬다. 물론 클라반의 퇴장으로 인해 수비진에 빈자리가 생긴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홍정호를 중심으로 수비라인을 빠르게 재편하겠다는 뜻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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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만 빛난 것이 아니다. 수비도 견고했다. 분데스리가의 정상급 공격수인 이바야 올리치를 상대로 영리한 수비를 펼쳤다. 올리치는 몇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홍정호를 넘지 못했다. 좋은 위치 선정과 빠른 판단, 강력한 일대일 마크 등 빼어난 수비력을 보이며 팀 수비진의 한 축을 무난히 담당했다. 홍정호는 이날 11.54km를 뛰며 측면 미드필더 안드레 한(12.57km), 토비아스 베르너(11.63km)에 이은 팀내 기동력 3위를 기록했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 헤딩골로 2실점을 했지만, 홍정호 개인의 경기력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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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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