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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모처럼 선수 전원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하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삼성 주장 김승현은 모처럼 예전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골밑 돌파, 재치있는 어시스트 그리고 외곽슈팅도 정확했다. 김승현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실수가 뼈아팠다. 또 삼성 이동준은 친형 이승준(동부)과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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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전반전을 45-34로 11점 앞선 채 마쳤다. 삼성은 경기전 골밑 높이 대결에서 동부에 크게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동부 골밑에는 김주성(2m5) 이승준(2m5) 그리고 외국인 센터 허버트 힐(2m3)이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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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삼성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강하게 무장하고 나왔다. 집중력을 갖고 다부지게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그러다 보니 신장이 더 큰 동부 선수들 보다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았다. 가드 이정석이 3리바운드를 따낼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다. 삼성은 공격에서도 제스퍼 존슨이 16득점, 이동준이 12득점, 김승현이 6득점, 임동섭이 5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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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동부의 뒤집기 쇼가 벌어졌다. 이승준은 4쿼터 중반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넣었다. 동부가 71-74로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이승준을 앞에 놓고 2점슛에 파울까지 얻어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삼성이 달아나는 듯 보였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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