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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류승우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교감을 나누고 있었다. 서로를 원했다.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류승우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빠른 발과 지치지 않는 체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클래식 자유계약 0순위로 류승우를 점찍은 뒤 교섭을 진행했다. 류승우의 마음도 이미 제주로 기울어 있었다. 중앙대 소속으로 나선 연습경기에서 패스와 스피드를 앞세운 '제주 스타일'에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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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던 류승우를 잡아준 건 '초심'이었다. "내가 처음 축구하면서 생각했던 길과 꿈을 생각했다. 20세 월드컵을 멋지게 마치고 오기, 프로구단에 입단해 좋은 모습 보여주기, 태극마크 달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가기, 좋은 나이에 유럽에 진출하기다." 도르트문트 이적은 모든 단계를 단번에 뛰어넘는 파격 제안이었다. 류승우는 "생각보다 제안이 너무 빨리 왔다.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결정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차라리 3~4년 어렸다면 경험을 쌓기 위해 쉽게 떠났을 것이다. 지금 내겐 경기를 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1년차에 주전 기회를 받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무모한 모험보다 또박또박 다져가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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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의 입단으로 제주는 다음 시즌 클래식 상위권까지 노려볼 만한 탄탄한 허리를 갖추게 됐다. 기존 송진형과 윤빛가람, 측면의 배일환과 배기종, 전방의 페드로, 서동현까지 막강한 라인업이 구축됐다.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류승우가 곧장 두각을 드러낼 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류승우와 제주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오래 전부터 교감을 나눠온 만큼, 류승우가 다음 시즌 제주 부활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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