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이지만, 짧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겠다."
25일 오후(한국시각) 돈캐스터에 도착한 윤석영(22·QPR)은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돈캐스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레프트백 윤석영 2개월 단기임대를 공식발표했다. 2013년 12월31일까지 두달간이라고 명시했다.
윤석영의 단기임대는 숨가쁘게 이뤄졌다. 24일 제안이 들어왔고, 25일 계약서에 사인했고, 26일 새벽 경기에 나섰다. 브라질-말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출국하기 직전 윤석영은 해리 레드냅 QPR 감독과 면담을 신청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로서 출전시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QPR은 여름이적시장에서 윤석영을 내보내지 않았다. 프리시즌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적이 예상됐던 포지션 경쟁자 트라오레가 잔류하고, 토트넘 시절부터 레드냅의 애제자였던 아수 에코토가 영입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레드냅은 출전시간이 절실한 윤석영의 단기임대에 동의했다.
돈캐스터가 윤석영을 원한 이유는 확실하다. 올시즌 주전 왼쪽 풀백으로 뛰었던 제임스 허스번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1994년생인 허스번드는 9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공수에서 맹활약했으나 최근 어깨부상으로 전치 12주 판정을 받았다. 허스번드의 이탈 후 돈캐스터는 19일 레딩전에서 1대4로 완패하며 수비라인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돈캐스터와 윤석영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계약서 도장이 채 마르기도 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가능한 빨리 와달라는 폴 디코프 돈캐스터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단기임대 계약서에 사인하자마자, 원정전이 열리는 미들스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으로 출발했다. 경기를 앞두고 감독은 윤석영에게 "오늘 뛸 수도 있으니 준비를 잘하라"고 지시했다. 등번호 27번을 받고, 교체명단에 곧바로 이름을 올렸다.
윤석영은 26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17위 돈캐스터는 16위 미들스브러전 원정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19일 강등권 반슬리에게 패한 직후 토니 모브레이 감독을 경질한 미들스브러는 강공으로 밀어붙였다. 돈캐스터는 전반 8분,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미들스브러 공격수 아도마흐에게 연거푸 2골을 허용했다. 0-2로 전반을 마친 직후 감독은 윤석영을 긴급투입했다. 오른쪽 수비수 폴 퀸을 빼고, 왼쪽에서 뛰던 와바라를 오른쪽으로 이동시켰다. 와바라의 왼쪽에 윤석영이 투입됐다. 그러나 돈캐스터는 후반 21분 케이 카마라, 후반 37분 다니엘 아얄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대4로 완패했다. 직전 레딩전에 이은 2경기 연속 4실점이다. 수비라인 재정비 필요성을 새삼 실감케 했다.
로버스 임대 첫날, 그라운드를 누비며 출전시간 고민을 해결했다. 이제 2개월간 경기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다. 2개월간 돈캐스터에서 자신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올린 후 , 겨울 이적시장에서 또 한번 기회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윤석영이 다시 달린다. 20세 이하 월드컵, 광저우아시안게임, 런던올림픽에서 맹활약한 '핵심 수비자원' 윤석영의 단기임대 성사는 '홍명보호'에도 희소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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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의 단기임대는 숨가쁘게 이뤄졌다. 24일 제안이 들어왔고, 25일 계약서에 사인했고, 26일 새벽 경기에 나섰다. 브라질-말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출국하기 직전 윤석영은 해리 레드냅 QPR 감독과 면담을 신청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로서 출전시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QPR은 여름이적시장에서 윤석영을 내보내지 않았다. 프리시즌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적이 예상됐던 포지션 경쟁자 트라오레가 잔류하고, 토트넘 시절부터 레드냅의 애제자였던 아수 에코토가 영입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레드냅은 출전시간이 절실한 윤석영의 단기임대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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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도장이 채 마르기도 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가능한 빨리 와달라는 폴 디코프 돈캐스터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단기임대 계약서에 사인하자마자, 원정전이 열리는 미들스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으로 출발했다. 경기를 앞두고 감독은 윤석영에게 "오늘 뛸 수도 있으니 준비를 잘하라"고 지시했다. 등번호 27번을 받고, 교체명단에 곧바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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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등권 반슬리에게 패한 직후 토니 모브레이 감독을 경질한 미들스브러는 강공으로 밀어붙였다. 돈캐스터는 전반 8분,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미들스브러 공격수 아도마흐에게 연거푸 2골을 허용했다. 0-2로 전반을 마친 직후 감독은 윤석영을 긴급투입했다. 오른쪽 수비수 폴 퀸을 빼고, 왼쪽에서 뛰던 와바라를 오른쪽으로 이동시켰다. 와바라의 왼쪽에 윤석영이 투입됐다. 그러나 돈캐스터는 후반 21분 케이 카마라, 후반 37분 다니엘 아얄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대4로 완패했다. 직전 레딩전에 이은 2경기 연속 4실점이다. 수비라인 재정비 필요성을 새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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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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