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깜짝 놀랐어요."
개막 후 5연패로 속앓이를 하던 KGC 이상범 감독. 다행히 23일 모비스전에서 85대81 천금같은 승리를 따내며 기나긴 연패를 끊어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었으니 미운오리 외국인 선수였던 숀 에반스였다. 수비에서는 그럭저럭 활약을 해줬지만 득점 부문에서는 최악이었던 에반스는 모비스전에서 혼자 25득점을 하는 깜짝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바운드는 혼자 16개나 따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활약. 소속팀 감독인 이 감독마저 깜짝 놀랐다고. 이 감독은 26일 안양 SK전을 앞두고 전 경기 에반스의 활약에 대해 "벤치에 있던 코칭스태프, 동료들 조차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며 껄껄 웃었다. 물론, 절대 싫지 않은 웃움. 에빈스의 활약에 KGC 경기력은 크게 좌지우지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김태술이 뛰다보니 경기 초반 받아먹는 골이 몇 개 있었다. 그 덕에 공격에서 자신감을 찾았던 것 같다"며 "공격에서는 큰 기대를 안한다. 10~15득점 정도면 만족한다. 우리가 에반스에 기대하는 건 수비다. 워낙 힘이 좋고 성실해 수비에서는 그 어느 외국인 선수보다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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