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광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주축 선수 4명이 징계로 빠져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던 수원FC는 후반 종료직전 터진 김한원의 역전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했다. 광주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초반은 광주의 페이스였다. 전반 7분 김호남의 코너킥을 김은선이 몸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이 후에도 왼쪽 측면을 줄기차게 공략하며 공격의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12분에는 루시오가 오버헤드킥으로 수원FC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수원FC는 동점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박종찬 하정헌 등이 빠진 공백을 메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날카롭지 못했다. 38분 이정헌이 오른쪽에서 크로스 한 볼을 오광진이 발리슛으로 연결한 것이 가장 아쉬운 찬스였다.
후반들어서도 광주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광진이, 후반 4분에는 임선영이 차례로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이정형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끌려다니던 수원FC는 한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14분 유수현의 스루패스를 받은 권용현이 오른발 슛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 후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빠른 역습으로 광주를 밀어붙였다. 33분 중앙으로 침투한 김한원의 스루패스를 유수현이 이어받아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아쉽게 떴다. 광주는 루시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양 팀은 종료직전 나란히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종료 직전 행운의 여신은 수원FC를 향해 웃었다. 김수범에게 골대를 맞는 슈팅을 허용한 수원FC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국 역전골을 뽑아냈다. 인저리 타임에서 김한원이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결국 경기는 수원FC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다.
현편, 부천과 고양은 3골씩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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