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대단한 일이다."
29세의 첼시 서포터가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관중석 포옹 사건 직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28일(한국시각) 첼시는 맨시티와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토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맨시티 수비수 나스타시티와 조 하트의 실수를 틈탄 '극장'같은 결승골은 짜릿했다. 무리뉴는 자신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아들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맨시티 관중석으로 난입했다. 맨앞줄 첼시팬들과 포옹했다. 무리뉴가 관중석으로 들어오는 순간 팬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들고 인증샷 찍기에 몰입했다. 첼시팬들에게 남다른 추억을 선사한 셈이 됐다.
이날 무리뉴 감독과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눈 29세 첼시 서포터 테리 켄트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대단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2살때부터 첼시 팬이었다"고 했다. "아버지가 시즌권을 갖고 있었고, 늘 아버지와 함께 했다. 아기때부터 첼시의 모든 홈경기를 직접 관전해왔는데, 오늘을 정말 내 인생에 가장 신나는 순간이었다. 잊혀지지가 않는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평소 앉지 않았던 좌석에 앉았다. 왜냐하면 그쪽 자리에 앉는 이들에게 재밌는 일이 종종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하게 된 건 순전히 운이었다"고 덧붙였다. "파울로 페레이라가 무리뉴의 아들로 보이는 어린 소년과 함께 관전했다. 우리는 경기내내 그들의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나는 첼시에서 가장 운좋은 팬 중 하나일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경기 종료후 펍에 갔는데 첼시팬들이 모두들 네가 뉴스를 도배했다고 난리가 났더라"며 웃었다. "이제부터 늘 그자리게 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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