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6) 은퇴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13년 프로 인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경기의 다큐멘터리가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마지막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벌어진 미국프로축구(MLS)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시즌 최종전(3대0 승리)에서 이영표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만든 3분짜리 헌정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이날 경기는 이영표의 은퇴를 위한 경기였다.
이영표는 경기 전부터 인사를 나누고 방송 인터뷰를 갖느라 분주하다.
라커룸에선 마틴 레니 감독이 선수들에게 "오늘이 이영표의 마지막 경기"임을 알려주고 코치가 일일 주장 완장을 채워준다.
경기장은 이영표를 응원하는 팬과 피켓이 눈에 띄고 선수 입장 땐 대형 태극기가 올라온다.
스트라이커 까밀로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이영표에게 공을 안기고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자 동료들이 모두 그에게 안기는 장면은 하이라이트다.
이영표는 90분을 소화한 뒤 마지막 공식 경기를 마쳤다. 교체돼 나오는 그를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맞았다. "YP 리"라는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울린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영상 마지막 컷에 "생큐"라는 영문과 함께 한국어로 "이영표 선수 감사합니다"라고 새기며 '한국 레전드' 이영표와 한국 팬들을 향해 예우를 다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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