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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해진 강등경쟁,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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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김한윤(왼쪽)과 김철호가 지난달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강원과의 2013년 K-리그 25라운드에서 강원 최진호를 마크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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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없이 흘러갈 것처럼 보였던 강등경쟁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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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전남(승점 34)이 주춤하는 사이 경남(승점 29·11위) 대구(승점 26·득실차 -20·12위) 강원(승점 26·득실차 -29·13위)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13~14위는 자동으로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하고, 12위 팀이 챌린지 1위 팀과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구도상 11위가 생존 마지노선이다. 하지만 앞서는 팀은 불안하고, 뒤쳐진 팀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6경기를 남겨둔 현 상황은 급박하다.

7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는 스플릿 그룹B의 특성이 남은 6경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4팀 모두 한 차례씩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물고 물리는 구도 탓에 막판까지 안갯속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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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다음 시즌에도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승점이 필요할까. 승점 40점 초반까지 올라서야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16팀 중 8팀이 그룹B에서 싸웠던 지난해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쉽다. 44경기를 치른 지난해 마지막까지 강등싸움을 벌였다가 살아난 강원이 얻은 승점은 49점이었다.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6경기가 줄었다. 줄어든 경기로 인해 적어진 승점과 현재 각 팀의 승점, 일정 등을 종합해보면 40점대 초반이 안정권이라고 볼 수 있다. 남은 6경기에서 최소 3승 이상을 하면 된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물고 물린 맞대결 뿐만 아니라 상위권인 성남, 제주, 꼴찌 대전과의 맞대결도 허투루 넘길 수 없다. 한 경기라도 삐걱거릴 경우, 나락으로 빠져들 수 있다. 대전이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하며 기사회생할 지가 관건이다. 잔류경쟁에 가장 근접한 대구, 강원과 잇달아 맞대결 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이 두 경기서 대전이 모두 승리하게 될 경우, 판도는 또 뒤틀릴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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