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계의 대표적인 부녀가 다시 한솥밥을 먹는다.
주인공은 성한국 새마을금고 감독(50)과 국가대표 성지현(22·한국체대)이다.
성 감독은 여자 배드민턴 스타 출신 김연자 교수(50·한국체대)와 결혼해 셔틀콕 커플이 됐고 장녀 성지현을 얻었다.
성지현은 부모의 피를 이어받아 어린 시절부터 배드민턴 선수로 특출난 재능을 보였다.
고교 2학년때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성지현은 현재 한국 여자단식의 대표주자로서 활약하는 중이다.
그런 성지현은 아버지 성 감독이 지난 2011년부터 2012년 9월까지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때 국가대표 선수로 함께 생활한 적이 있다.
이후 성 감독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발생한 '져주기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다시 헤어졌다.
그랬던 부녀는 성 감독이 새 출발한 실업팀 새마을금고에서 뭉치게 된 것이다.
올해 초 남자 선수단을 우선 구성해 창단한 새마을금고는 오는 31일 여자 선수단을 추가로 창단할 계획이다.
성 감독이 남자 감독을 겸한 총감독을 맡고, 백종현 감독과 박성배 코치가 성 감독을 보좌한다.
선수단에는 성지현을 비롯해 황유미 김영미 김민경 정미진 이장미 엄혜원 김세진 등 8명이 영입됐다.
특히 성지현 뿐만 아니라 엄혜원도 대표팀 여자복식의 간판 주자이고, 이장미 정미진 황유미 등 전·현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어서 강력한 신생팀 전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창단식은 3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2층 연수실에서 열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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