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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MVP, 김신욱 vs 이동국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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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과 울산 현대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를 벌였다. 울산 김신욱이 추가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울산은 승점 55점으로 1위 포항에 1점 뒤진 3위를, 서울은 51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선두 포항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상암=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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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25·울산)과 이동국(34·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신-구 스트라이커다. 둘 다 당당한 체격조건과 강력한 슈팅, 위치 선정 등을 주무기로 하는 정통파 스트라이커다. 이들이 외나무 다리 위에서 만났다. 하나 밖에 없는 리그 MVP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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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선정 기준은 '개인 기록'과 '우승 프리미엄' 두가지다. 일단 김신욱은 '개인 기록'에서 앞서있다. 30일을 기준으로 김신욱은 리그에서 18골-6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부문과 공격포인트에서 1위다. 올 시즌 울산이 넣은 57골 중 42%를 책임졌다. 고무적인 것은 최근 몸상태다. 김신욱은 도이자키 코이치 울산 피지컬 코치와 함께 매일 1시간 30분동안 특별개인훈련을 하며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20골을 넘긴다면 MVP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다.

프로축구 수원과 전북의 2013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경기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의 이동국이 수원 오장은의 수비사이로 슈팅을 날리고 있다.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6.26/
이동국은 '우승 프리미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개인 기록에서는 다소 밀린다. 12골로 득점 5위다. 하지만 팀공헌도에서는 김신욱 못지 않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조직력에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최강희 감독도 A대표팀 때문에 자리에 없었다. 파비오 피지컬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팀이 흔들리는 것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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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까지 추락한 전북의 구세주가 바로 '캡틴'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5월11일 전남전부터 7월13일 부산전까지 7경기 연속골(9골)을 몰아쳤다. 이 기간 전북은 4승1무2패를 거두며 8위에서 4위까지 올랐다. 이동국은 팀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이동국은 오른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친 상태다. 11월9일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복귀를 타진 중이다. 이동국이 복귀 후 전북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다면 MVP 수상이 유력하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30년동안 준우승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안정환(1999년, 당시 부산)과 김은중(2010년, 당시 제주) 2차례 밖에 없다.

이 둘에게 올 시즌 MVP는 중요하다. 내년에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김신욱은 7월 동아시안컵 이후 A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다. 이동국은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린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은 A대표팀 승선에 큰 플러스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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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과 이동국 외에도 MVP 후보군들은 있다. 서울의 중원 사령관 하대성(28), 포항의 골키퍼 신화용(30)과 이명주(23) 등이다. 하지만 이들은 개인 성적이나 팀성적에서 김신욱과 이동국보다 한 발 뒤에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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