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에 세워졌던 지네딘 지단의 '헤딩 박치기' 동상이 결국 한 달여만에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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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5m 높이의 지단 동상이 보수파의 반대로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도하의 한 해안도로에 지난 3일 세워진 이 동상은 지단이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박치기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우상화를 금지하는 이슬람의 교리를 위반했다는 주장이 보수파들 사이에서 일었고 결국 철거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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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상은 프랑스의 예술가 아델 압데세메드가 지난해 만든 것으로 당초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에 전시돼 있던 작품이다. 그러나 카타르 박물관이 이 동상을 구매했고 지난 3일부터 해안도로에서 진시를 시작했다. 철거된 이후에는 아랍현대예술박물관에 소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의 동상이 카타르에 설치된 이유는 알제리 출신의 지단과 아랍계의 인연때문이다. 지단은 2010년 카타르 명예대사를 맡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치 성공에 이바지하는 등 카타르에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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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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